차세대 교육행정 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오류에 대해 교육당국이 신속하게 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당장 내달 1일부터 대입 수시 입학사정관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2일 나이스를 통한 학기말 성적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긴급 정정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새로운 나이스 성적처리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과정에서 고교의 경우 동점자 처리 절차에 오류가 발생했고, 중학교도 무단 결시생에 대한 인정점 부여 절차에 오차가 있었음을 공식 시인했다.
고교의 경우 학교별로 성적관리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 동점자에 대한 석차등급화 처리 기준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일부 컴퓨터의 계산오차를 보정하지 않아 동점자 판별 및 석차분류에 착오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중학교도 무단 결시한 학생에게 부여하는 인정점수 산출 방식에서 최하점과 과목별 최소배점을 활용하는 방식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25일부터 전국 2300여개 고교에서 나이스 오류 정정 프로그램을 재가동해 성적을 정정해야 하는 학생의 정확한 숫자와 해당 학생 명단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해당 학생에 대한 성적 재산정 작업을 끝내고 29일까지 성적 통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당장 내달부터 입학사정관제 원서접수를 해야 하는 고3 수험생들의 경우 잘못된 성적처리로 인해 입시전략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감이 팽배하다.
이번 오류로 이미 대학별 재외국민 특별전형에는 차질이 빚어지는 등 입시 절차의 신뢰성에 흠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학별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시작됐고 일부 대학의 경우 원서접수와 서류전형, 필답고사를 진행했거나 이미 끝난 곳도 있다. 교포 자녀나 해외근무 공무원·상사주재원 자녀 등을 일정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올해 전국적으로 국립대 23곳, 사립대 114곳 등 모두 137곳에서 4627명을 선발한다.
학부모 신 모(45) 씨는"당장 원서를 내야 하는 입장인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특히 당장 내달 1일부터 대입 수시 입학사정관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2일 나이스를 통한 학기말 성적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긴급 정정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새로운 나이스 성적처리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과정에서 고교의 경우 동점자 처리 절차에 오류가 발생했고, 중학교도 무단 결시생에 대한 인정점 부여 절차에 오차가 있었음을 공식 시인했다.
고교의 경우 학교별로 성적관리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 동점자에 대한 석차등급화 처리 기준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일부 컴퓨터의 계산오차를 보정하지 않아 동점자 판별 및 석차분류에 착오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중학교도 무단 결시한 학생에게 부여하는 인정점수 산출 방식에서 최하점과 과목별 최소배점을 활용하는 방식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25일부터 전국 2300여개 고교에서 나이스 오류 정정 프로그램을 재가동해 성적을 정정해야 하는 학생의 정확한 숫자와 해당 학생 명단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해당 학생에 대한 성적 재산정 작업을 끝내고 29일까지 성적 통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당장 내달부터 입학사정관제 원서접수를 해야 하는 고3 수험생들의 경우 잘못된 성적처리로 인해 입시전략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감이 팽배하다.
이번 오류로 이미 대학별 재외국민 특별전형에는 차질이 빚어지는 등 입시 절차의 신뢰성에 흠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학별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시작됐고 일부 대학의 경우 원서접수와 서류전형, 필답고사를 진행했거나 이미 끝난 곳도 있다. 교포 자녀나 해외근무 공무원·상사주재원 자녀 등을 일정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올해 전국적으로 국립대 23곳, 사립대 114곳 등 모두 137곳에서 4627명을 선발한다.
학부모 신 모(45) 씨는"당장 원서를 내야 하는 입장인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