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 중순 경 단행될 검찰 고위간부급 정기인사를 앞두고 충북 청주 출신의 고검장·지검장이 배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출신의 송해은(52·사법연수원 15기) 서울서부지검장 직무대리는 고검장, 윤갑근(47·연수원 19기) 서울중앙지검 3차검사는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이 둘은 청주고 선·후배 사이로, 동반 승진시 겹경사를 맞게 된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한상대 지검장의 검찰총장 발탁에 따라 대규모 후속인사 요인이 생기면서 한 내정자와 동기인 13기 고검장들을 비롯한 고위간부들의 용퇴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9명의 고검장 중 최소 6명이 교체되고, 검사장 승진자가 최소 10~11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4기 검사장 가운데 2~3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하고, 나머지 3~4자리는 15기 검사장의 몫으로 분석되면서, 청주출신의 송해은 검사장의 승진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송 검사장은 청주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5회)에 합격, 1986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전주지검장을 지냈다.
2007년 전국 특수 수사를 조율하다 2008년 '검사장으로 가는 길목'인 성남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송 검사장은 MB정부 출범 이후 첫 검사장에 승진, 임용됐다.
그는 조직 내에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상하간에 신망이 두터운데다, 성실·근면하고 업무추진력이 강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송 검사장의 청주고 후배인 윤갑근 차장검사의 검사장 승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고검장 승진과 승진 누락 검사장의 용퇴로 생기는 검사장 자리는 9~10곳으로, 지난 2월 남기춘(15기) 전 검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서울서부지검장까지 포함하면 모두 10~11곳으로 점쳐진다. 검사장에 처음 진입하는 연수원 18기 간부 중심으로 채워지지만, 윤 차장검사 등 19기 간부 가운데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4명 정도가 검사장에 선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면서 장밋빛 희망이 나오고 있다.
윤 차장검사는 청주지검 부부장 검사와 성남지청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충주지청장 등을 지냈다.
'특수통'으로 통하는 그는 강단 있는 사건처리와 섬세한 수사로 정·재계에서는 '저승사자'로 불린다.
법조 관계자는 “지역출신의 검찰 고위간부가 많이 배출돼야 충북의 명예가 높아지는 것”이라며 “이번 인사에서 고교 선후배가 나란히 승진하는 기쁨을 지역민이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청주출신의 송해은(52·사법연수원 15기) 서울서부지검장 직무대리는 고검장, 윤갑근(47·연수원 19기) 서울중앙지검 3차검사는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이 둘은 청주고 선·후배 사이로, 동반 승진시 겹경사를 맞게 된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한상대 지검장의 검찰총장 발탁에 따라 대규모 후속인사 요인이 생기면서 한 내정자와 동기인 13기 고검장들을 비롯한 고위간부들의 용퇴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9명의 고검장 중 최소 6명이 교체되고, 검사장 승진자가 최소 10~11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4기 검사장 가운데 2~3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하고, 나머지 3~4자리는 15기 검사장의 몫으로 분석되면서, 청주출신의 송해은 검사장의 승진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송 검사장은 청주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5회)에 합격, 1986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전주지검장을 지냈다.
2007년 전국 특수 수사를 조율하다 2008년 '검사장으로 가는 길목'인 성남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송 검사장은 MB정부 출범 이후 첫 검사장에 승진, 임용됐다.
그는 조직 내에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상하간에 신망이 두터운데다, 성실·근면하고 업무추진력이 강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송 검사장의 청주고 후배인 윤갑근 차장검사의 검사장 승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고검장 승진과 승진 누락 검사장의 용퇴로 생기는 검사장 자리는 9~10곳으로, 지난 2월 남기춘(15기) 전 검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서울서부지검장까지 포함하면 모두 10~11곳으로 점쳐진다. 검사장에 처음 진입하는 연수원 18기 간부 중심으로 채워지지만, 윤 차장검사 등 19기 간부 가운데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4명 정도가 검사장에 선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면서 장밋빛 희망이 나오고 있다.
윤 차장검사는 청주지검 부부장 검사와 성남지청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충주지청장 등을 지냈다.
'특수통'으로 통하는 그는 강단 있는 사건처리와 섬세한 수사로 정·재계에서는 '저승사자'로 불린다.
법조 관계자는 “지역출신의 검찰 고위간부가 많이 배출돼야 충북의 명예가 높아지는 것”이라며 “이번 인사에서 고교 선후배가 나란히 승진하는 기쁨을 지역민이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