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역시 ‘로맨틱 코미디 여왕’ 김선아의 저력은 여전했다.
23일 첫 방송된 SBS 특별기획드라마 ‘여인의 향기’는 시청률 15.8%(AGB 닐슨미디어 리서치 집계 전국가구기준)를 기록,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는 ‘여인의 향기’의 전작 ‘신기생뎐’ 첫 회 시청률(10.4%) 보다 무려 5.4% 포인트나 앞선 수치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40대에서 15%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예쁘지는 않지만 리얼하고 사랑스러운 특유의 ‘김선아 표 노처녀 연기’가 이번에도 안방극장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편, ‘여인의 향기’는 암 말기 진단으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수배 담당 여직원 ‘연재’(김선아 분)가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모두 해보겠다는 다짐을 하던 중,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남자 ‘지욱’(이동욱 분)을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는 드라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