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 충북 경제계가 지역의 수장을 뽑는 선거로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역경제계를 상징하는 청주상공회의소의 회장 선거가 당장 오는 2월 중순으로 예고돼 있으며,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충북상인연합회장 등의 선거도 잇따라 치러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제계 회장선거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지역민의 중지를 모으는 막중한 책무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며 누가 적임자인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경제수장 선거는 2010년 치러지게 될 지방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어 정치권의 역학관계까지 더해져 물밑 행보는 뜨거워 지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오는 2월 28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이태호 회장이 “어려운 지역경제를 견인할 책무를 느낀다”며 출마와 수성을 선언한 가운데 본인들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향토인사라는 미명으로 2~3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이에 따라 2008년 회비를 완납한 일반의원 50명과 특별의원 10명 등 60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해 임기만료 15일 이내에 간접선거로 우열을 가릴 계획이나 합의추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청주상공회의소는 그동안 논란이 제기됐던 다선후보의 출마 제한 여부에 대해 “오는 2월 선거에 당선되는 회장부터 연임제한 규정을 적용하기로 중앙상공회의소의 유권해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2월로 임기가 끝나는 현재 3선의 전영우 이사장(㈜ 대원 대표)이 본인의 지속적인 고사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적임자로 점쳐지고 있다.
관리공단 이사진은 단지 내 입주기업이 대부분 대기업군으로 형성돼 있고, 지역에 연고를 둔 중견기업이 많지않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조정자 역할을 원만히 수행해 온 전 이사장의 연임에 손을 들고 있다.
더욱이 최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인사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렵다는 입장이 개진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재추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충북상인연합회장= 오는 1월 28일경 후보등록, 오는 2월 1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선거로 회장선거일정이 잠정 결정되면서 선거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회장선거는 회장 임기만료(3월27일) 60일 전에 치르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민성기 현 회장을 비롯해 박영배 운천시장 상인회장, 장재흥 충주시재래시장회장, 윤태도 서문시장상인회장 등 3~4명이 경합구도를 형성하며 표밭을 선점하기 위해 뛰고있다. 특히, 140명의 선거 대의원이 오는 9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때 후보의 당락윤곽이 가려질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건설협회 회장은 오는 6월 25일로 재임의 임기가 만료되는 박연수 회장의 행보가 최대 변수다. 박 회장은 재출마 여부에 대해 언급을 삼가하고 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역건설업계가 최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나몰라라 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2007년 개정된 건설협회 회장선거 규정의 해석이 박 회장의 출마와 후보군의 윤곽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개정된 건설협회 규정은 “연임한 자는 후보로 출마자격을 부여할 수 없다”고 적시하고 있으나 이의 시행일을 명시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규정은 바꿨지만 시행일은 유보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상공회의소 회장선거와 같이 앞으로 선출된 회장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럴 경우 4월 말~5월 초로 예상되는 건설협회장 선거는 박 회장의 수성 공방이 초점이 될 전망이다.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오는 10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은 이상열 회장이 3년 임기를 연임을 마친 상태다.
또한, 개정 규정은 ‘3년 연임 가능을 4년 단임”으로 바꿔 앞으로 선거부터 적용하도록 해 새로운 수장을 선출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정중동의 지역 정서와 시간적 이유로 후보군이 표면화 되지는 못하고 있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cctoday.co.kr
지역경제계를 상징하는 청주상공회의소의 회장 선거가 당장 오는 2월 중순으로 예고돼 있으며,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충북상인연합회장 등의 선거도 잇따라 치러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제계 회장선거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지역민의 중지를 모으는 막중한 책무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며 누가 적임자인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경제수장 선거는 2010년 치러지게 될 지방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어 정치권의 역학관계까지 더해져 물밑 행보는 뜨거워 지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오는 2월 28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이태호 회장이 “어려운 지역경제를 견인할 책무를 느낀다”며 출마와 수성을 선언한 가운데 본인들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향토인사라는 미명으로 2~3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이에 따라 2008년 회비를 완납한 일반의원 50명과 특별의원 10명 등 60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해 임기만료 15일 이내에 간접선거로 우열을 가릴 계획이나 합의추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청주상공회의소는 그동안 논란이 제기됐던 다선후보의 출마 제한 여부에 대해 “오는 2월 선거에 당선되는 회장부터 연임제한 규정을 적용하기로 중앙상공회의소의 유권해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2월로 임기가 끝나는 현재 3선의 전영우 이사장(㈜ 대원 대표)이 본인의 지속적인 고사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적임자로 점쳐지고 있다.
관리공단 이사진은 단지 내 입주기업이 대부분 대기업군으로 형성돼 있고, 지역에 연고를 둔 중견기업이 많지않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조정자 역할을 원만히 수행해 온 전 이사장의 연임에 손을 들고 있다.
더욱이 최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인사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렵다는 입장이 개진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재추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충북상인연합회장= 오는 1월 28일경 후보등록, 오는 2월 1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선거로 회장선거일정이 잠정 결정되면서 선거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회장선거는 회장 임기만료(3월27일) 60일 전에 치르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민성기 현 회장을 비롯해 박영배 운천시장 상인회장, 장재흥 충주시재래시장회장, 윤태도 서문시장상인회장 등 3~4명이 경합구도를 형성하며 표밭을 선점하기 위해 뛰고있다. 특히, 140명의 선거 대의원이 오는 9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때 후보의 당락윤곽이 가려질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건설협회 회장은 오는 6월 25일로 재임의 임기가 만료되는 박연수 회장의 행보가 최대 변수다. 박 회장은 재출마 여부에 대해 언급을 삼가하고 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역건설업계가 최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나몰라라 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2007년 개정된 건설협회 회장선거 규정의 해석이 박 회장의 출마와 후보군의 윤곽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개정된 건설협회 규정은 “연임한 자는 후보로 출마자격을 부여할 수 없다”고 적시하고 있으나 이의 시행일을 명시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규정은 바꿨지만 시행일은 유보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상공회의소 회장선거와 같이 앞으로 선출된 회장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럴 경우 4월 말~5월 초로 예상되는 건설협회장 선거는 박 회장의 수성 공방이 초점이 될 전망이다.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오는 10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은 이상열 회장이 3년 임기를 연임을 마친 상태다.
또한, 개정 규정은 ‘3년 연임 가능을 4년 단임”으로 바꿔 앞으로 선거부터 적용하도록 해 새로운 수장을 선출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정중동의 지역 정서와 시간적 이유로 후보군이 표면화 되지는 못하고 있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