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을 확대해 맞벌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은 21일 관내 일반형 돌봄교실(오후 6시까지) 운영 학교를 종일형(정규수업후 오후 9시까지) 및 온종일형(오전 6시30분~오후 8시 30분까지, 정규 수업후 저녁10시까지)으로 확대·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여름방학 동안에도 각 학교별로 수요조사를 통해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종일형 및 온종일형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도록 일반형 돌봄교실의 운영시간을 확대한 형태다.

특히 전담인력을 투입해 과제해결, 놀이활동 등의 돌봄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교과학습, 특기·적성 교육 등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실질적인 '에듀케어(Edu-Care)'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돌봄교실은 3개학급을 신설하고, 28개 학급을 종일형 및 온종일형으로 전환해 일반형 135개 학급, 종일형 42개 학급, 온종일형 15개 학급이 운영된다. 더욱이 학교 대수선 공사 등으로 교실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방학 중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2012년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토요 휴업일에 방치되는 초등학생이 없도록 토요돌봄교실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형수 교수학습지원과장은 "돌봄교실 확대·전환 사업을 통해 학부모의 자녀 양육 걱정을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해 맞벌이 가정의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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