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예비주자로 꼽히는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은 19일 “(야권) 통합에 대해 얘기만 하지 이를 위한 테이블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 지지부진한 야권 통합에 대해 조바심을 나타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분수경제 대전토론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0월 3일 전당대회와 내년 4월 총선이라는 정치 일정상 (현 시점은) 중간 지점을 통과했다고 할 수 있는데 허송세월을 한 것 같다”며 “통합연대가 지지부진한데 조바심이 난다. 말들은 많지만 공감대가 전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통합과 연대라는 투 트랙이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라며 “민주당이 제일 큰 정당이니, 이상론에만 매달리지 말고 확실한 경로를 가지고 현실을 반영하면서 통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특히 “저 역시 당 지도부로서 일정 부분의 책임을 느낀다”라고 밝혀 향후 야권 통합을 위해 전면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정치인의 덕목은 약속지키는 것이며 지난 2009년에 차기 총선에선 지역구(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가 아닌 수도권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라며 “서울쪽으로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에게 있어 이날 대전 방문은 대권 구상을 위한 의미있는 정치적 행보였다.
지난 4월 발족한 정 최고위원의 싱크탱크 ‘국민시대’에서 마련한 첫 지방토론회가 대전 중구 대사동 대전풀뿌리시민센터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토론회 주제는 ‘분수경제 왜 필요한가’였다. 분수경제는 정 최고위원의 경제철학으로 ‘낙수경제’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정 최고위원은 “재벌, 대기업, 부자가 잘되면 물이 흘러내려 서민들도 잘살 수 있다는 ‘낙수경제’의 논리로 (이명박 정부가) 3년을 해 왔는데 부익부 빈익빈만 키웠다”라며 “서민,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경제 성장의 원천과 동력으로 삼아 그 힘이 아래서 위로 솟구치게 하는 ‘분수(噴水) 경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한 경쟁, 재벌개혁,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지방경제 활성화 등을 적극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고려대 최윤제 교수가 발제를 맡고, 목원대 조연상 교수의 사회로 최효철 대전대 교수, 박정현 대전시의원, 김경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이 정 최고위원과 토론마당에 나섰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병석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정 최고위원은 이날 ‘분수경제 대전토론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0월 3일 전당대회와 내년 4월 총선이라는 정치 일정상 (현 시점은) 중간 지점을 통과했다고 할 수 있는데 허송세월을 한 것 같다”며 “통합연대가 지지부진한데 조바심이 난다. 말들은 많지만 공감대가 전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통합과 연대라는 투 트랙이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라며 “민주당이 제일 큰 정당이니, 이상론에만 매달리지 말고 확실한 경로를 가지고 현실을 반영하면서 통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특히 “저 역시 당 지도부로서 일정 부분의 책임을 느낀다”라고 밝혀 향후 야권 통합을 위해 전면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정치인의 덕목은 약속지키는 것이며 지난 2009년에 차기 총선에선 지역구(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가 아닌 수도권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라며 “서울쪽으로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에게 있어 이날 대전 방문은 대권 구상을 위한 의미있는 정치적 행보였다.
지난 4월 발족한 정 최고위원의 싱크탱크 ‘국민시대’에서 마련한 첫 지방토론회가 대전 중구 대사동 대전풀뿌리시민센터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토론회 주제는 ‘분수경제 왜 필요한가’였다. 분수경제는 정 최고위원의 경제철학으로 ‘낙수경제’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정 최고위원은 “재벌, 대기업, 부자가 잘되면 물이 흘러내려 서민들도 잘살 수 있다는 ‘낙수경제’의 논리로 (이명박 정부가) 3년을 해 왔는데 부익부 빈익빈만 키웠다”라며 “서민,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경제 성장의 원천과 동력으로 삼아 그 힘이 아래서 위로 솟구치게 하는 ‘분수(噴水) 경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한 경쟁, 재벌개혁,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지방경제 활성화 등을 적극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고려대 최윤제 교수가 발제를 맡고, 목원대 조연상 교수의 사회로 최효철 대전대 교수, 박정현 대전시의원, 김경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이 정 최고위원과 토론마당에 나섰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병석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