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건설이 활기를 띠면서 올해 상반기 충청권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청권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총 1만 4678세대로, 지난해 동기간 8001세대에 비해 83% 가량 증가했다.

올 상반기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붐이 인 대전지역의 경우 3812세대의 인·허가가 실적이 나와 전년 동기간보다 177.2% 상승했으며, 충북지역도 지난해 상반기 2451세대에서 올해는 5034세대로 105.4% 늘어났다.

충남의 경우만 올 상반기 총 5832세대의 주택 인·허가 실적으로 전년도 동기간 4175세대에 비해 39.7% 소폭 상승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상반기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총 17만 626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만 309세대) 대비 59.8% 증가한 것이며, 최근 3년 평균(11만 3843세대)에 비해서도 54.8%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 9만 1000여가구로 지난해 대비 39.6% 늘었고, 부산, 대전 등 집값 상승으로 신규 분양이 활발해진 지방은 8만 5000여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88.9% 증가했다.

서울은 4만세대로 다세대·다가구(1만 7000여 세대)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급증했다.

사업주체별로는 민간부분이 17만 2000세대로 62.9% 늘었고, 공공부분은 4200세대로 10.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다가구·다세대가 건설자금 지원 확대 등의 조치로 5만 6000세대를 기록하며 96.6% 증가했고, 아파트는 9만 세대로 61.2%, 단독·연립은 3만 세대로 16.4% 각각 늘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 13만세대로 108% 증가했고, 85㎡ 초과 중대형은 4만 6000세대로 3.3% 줄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택건설 상황점검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하반기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점검 및 애로요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기적인 주택수급 균형 달성을 위해 올해 계획물량을 차질없이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