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국토해양부 산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를 하는 하천공사도 올해 신규로 12건이나 쏟아진다.

모두 4604억 원 규모의 공사물량이 발주될 예정이다.

7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대전청을 비롯해 서울청, 부산청, 원주청, 익산청, 등 5개 지방국토청이 올해 신규로 집행할 하천공사는 모두 43건으로 총 2조 1948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대전청은 지난해 12월 29일 발주한 충주지구 등 12건에 4604억 원의 신규공사를 집행하기로 했다.

건당 공사규모는 공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100억~400억 원대 규모의 공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대전청은 매년 3월 이후에 하천공사를 발주했으나 조기발주를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공사를 집중 발주하고 있다.

실제 대전청은 지난해 12월 29일 충주지구와 금강 부여 남면제를 각각 발주했으며, 지난 5일에도 아산지구, 옥산지구, 미호천 북일지구, 미호천 북이지구를 발주했다.

특히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인 행정도시지구의 경우 총 사업비 1667억 원 중 올해 320억 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된다.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인 행정도시지구의 사업범위는 금강본류 13㎞, 미호천 4.3㎞로 오는 6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추진된다.

대전에서는 갑천지구와 유등천 1지구, 유등천 2지구의 하천정비사업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하천공사에 참여하는 건설업체가 대부분 2, 3등급 업체인 점을 감안할 때 공사발주가 본격화되면 이들 중소건설업체들의 수주난이 일정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청 관계자는 “설계가 진행 중인 사업도 설계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조기발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선 지자체들도 정부의 조기발주를 통한 경기부양에 부응키 위해 하천공사를 대부분 올 1분기안에 발주할 계획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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