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단양군 영춘면 상2리 곡계굴에서 미군 폭격으로 희생당한 360여 명의 영혼을 위로하는 제58주기 곡계굴 합동위령제가 7일 오전 10시 30분 곡계굴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열린 위령제는 김동성 단양군수, 신태의 단양군의회의장, 유족대표와 진실화해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인사 스님들의 천도제를 시작으로 합동위령제와 추모식, 곡계굴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추모식을 통해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RA)에서 입수한 한국전쟁 당시 미군문서를 조사한 결과 민간인들이 희생됐다는 내용의 진실규명 결정 요지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곡계굴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1월7일 중공군 개입으로 수세에 몰린 미군이 피난민 대열에 인민군들이 위장해 합류할 것을 우려해 단양군 가곡면 향산도로를 탱크로 봉쇄하자 피난민들이 몸을 숨겼던 굴이다.
그러나 13일 뒤인 20일 미군 전투기가 곡계굴 인근을 폭격하고 굴 밖으로 뛰쳐나온 피난민에게 전투기 기총사격을 가함으로써 300여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이날 열린 위령제는 김동성 단양군수, 신태의 단양군의회의장, 유족대표와 진실화해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인사 스님들의 천도제를 시작으로 합동위령제와 추모식, 곡계굴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추모식을 통해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RA)에서 입수한 한국전쟁 당시 미군문서를 조사한 결과 민간인들이 희생됐다는 내용의 진실규명 결정 요지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곡계굴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1월7일 중공군 개입으로 수세에 몰린 미군이 피난민 대열에 인민군들이 위장해 합류할 것을 우려해 단양군 가곡면 향산도로를 탱크로 봉쇄하자 피난민들이 몸을 숨겼던 굴이다.
그러나 13일 뒤인 20일 미군 전투기가 곡계굴 인근을 폭격하고 굴 밖으로 뛰쳐나온 피난민에게 전투기 기총사격을 가함으로써 300여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