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방 행정7급 공채가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년들이 극심한 취업난의 탈출구로 공무원을 크게 선호하고 있는 나타났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1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7급 4명 모집에 1127명이 지원해 평균 2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행정7급이 2명 모집에 1054명이 응시, 527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고, 1명 씩 모집한 수의7급은 17대 1, 학예연구직은 5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원자 연령은 26~30세가 41%, 성별은 남자(57%), 학력은 대졸자(64%) 등 순으로 많았다.

시는 오는 10월 필기시험과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수년 간 계속된 경기침체로 민간기업의 취업난이 심해지다 보니 취업 준비생들이 공무원 시험에 대거 몰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충남도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충남도는 오는 10월 8일 시행하는 ‘제2회 충남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원서접수(7.11~7.15)가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전체 25명 선발예정에 총 1487명이 지원했으며, 7급 행정직(일반)에서 4명 모집에 1149명이 지원해 287대 1로 역대 최고의 경쟁률(2009년 203대 1)을 보여 갈수록 높아지는 공무원 선호도를 실감케 했다. 지원자의 성비는 남성이 947명으로 63.7%, 여성 540명으로 36.3%의 비율을 보였으며, 전년도(남성 63.8%)와 비슷하게 집계됐다.

지원자의 연령대는 30~34세가 543명(36.5%)으로 가장 많았고, 25~29세 510명(34.3%), 35~39세 217명(14.6%), 40세 이상 111명(7.5%), 20~24세 106명(7.1%) 등이며, 최고령은 55세로 7급 행정직에 지원했다.

시험일정은 △10월 8일 필기시험 △11월 1일 필기합격자 발표 △11월 18일 면접시험 △11월 25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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