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40) 신임 감독은 현역시절 '멀티플레이어'로 명성을 높인 국내 최고 스타 플레이어 중 한명이다.

수비수로 출발, 미드필더, 윙백 등을 소화한 유 감독은 1998년 공격수로 변신,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유 감독은 경신고, 건국대를 졸업한 후 건국대 대학원에서 체육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울산 현대를 거쳐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 등에 12년 간 프로선수로 활약했다.

또 지난 1994년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이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는 등 A매치 122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이어 2006년 울산에서 은퇴한 뒤, KBS해설위원을 지냈고 2009년 춘천기계공고 감독으로 부임해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유 감독은 황선홍 포항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출신 K-리그 감독이 됐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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