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 연봉과 대우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었던 대전시티즌 미드필더 고종수(30)가 무릎부상 치료를 놓고 또 한 번 마찰을 빚었다.
고종수는 지난달 23일 열렸던 전남과의 홈경기 이후 무릎에 통증을 느껴 지정병원인 대전 혜창정형외과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검사결과는 연골에 손상이 있긴하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왔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대전구단 측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고종수는 수원 삼성시절 이미 부상을 당했던 부위라 좀 더 정밀한 진단을 원했고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 채 동수원병원에서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고종수 측은 출국 예정 하루 전인 지난 4일 오후 "내일(5일)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현지에서 다시 정밀진단을 받기로 했다"고 구단에 통보했고 구단은 "출국 하루 전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통보하는 것은 절차에 따르지 않은 처사다"라며 "진단결과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지만 걱정이 된다면 다시 한 번 정밀검사를 해보고 결정하자"며 일본행을 반대하면서 서로간 감정의 골을 키웠다.
일단 재검진에 합의한 양측은 10일 스포츠 전문병원인 '김&송 유나이티드'에서 재검진을 받았고 검진결과 "전방십자인대를 받쳐주는 무릎 뒤쪽 근육에 염증이 생겼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10여 일 정도 염증치료를 하면 경기를 뛰는 데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진단결과 일본행과 수술 등이 필요없는 것으로 나오자 고종수 측도 결과를 받아들이고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양쪽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고종수와 대전구단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서로 감정의 골이 깊었던 만큼 향후 치료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고종수는 지난달 23일 열렸던 전남과의 홈경기 이후 무릎에 통증을 느껴 지정병원인 대전 혜창정형외과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검사결과는 연골에 손상이 있긴하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왔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대전구단 측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고종수는 수원 삼성시절 이미 부상을 당했던 부위라 좀 더 정밀한 진단을 원했고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 채 동수원병원에서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고종수 측은 출국 예정 하루 전인 지난 4일 오후 "내일(5일)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현지에서 다시 정밀진단을 받기로 했다"고 구단에 통보했고 구단은 "출국 하루 전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통보하는 것은 절차에 따르지 않은 처사다"라며 "진단결과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지만 걱정이 된다면 다시 한 번 정밀검사를 해보고 결정하자"며 일본행을 반대하면서 서로간 감정의 골을 키웠다.
일단 재검진에 합의한 양측은 10일 스포츠 전문병원인 '김&송 유나이티드'에서 재검진을 받았고 검진결과 "전방십자인대를 받쳐주는 무릎 뒤쪽 근육에 염증이 생겼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10여 일 정도 염증치료를 하면 경기를 뛰는 데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진단결과 일본행과 수술 등이 필요없는 것으로 나오자 고종수 측도 결과를 받아들이고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양쪽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고종수와 대전구단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서로 감정의 골이 깊었던 만큼 향후 치료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