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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동고동락 민생실천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손 대표는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100일 민생대장정을 마친데 이어 올해 1월부터 100일간 제1차 희망대장정을 벌인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민생탐방의 형태가 된다. 평소 현장을 강조해 온 손 대표는 이번 민생탐방을 통해 정책대안까지 제시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대권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3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고동락 민생실천’ 발대식을 갖고 2차 희망대장정의 출발을 선언했다.
손 대표는 “또다시 민생이다. 민생은 민주당의 최고 목표”라면서 “국민과 동고동락하고 민생 실천의 길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달까지 진행될 2차 대장정에서 손 대표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주요 분야별로 당 특위와 국회 상임위 소속 의원, 전문위원들이 손 대표와 함께 동행해 생생한 민생의 목소리를 듣고 이에 대한 대책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현장에서 파악된 문제점을 국회내에서 수렴해 제도개선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손 대표는 매주 월요일은 현장 활동,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민주당 정책을 관련 단체와 기관에 설명하고 금요일은 샐러리맨들과 만나는 ‘김대리의 날’로 정해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는 중소기업 주간으로 손 대표는 중소상인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중소·벤처기업 간담회를 이미 가졌다. 이날도 손 대표는 중소기업 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육성정책을 설명했다. 그는 무상급식, 농어민 지원, 비정규직 문제, 주거복지, 반값등록금 등을 주제로 민생장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