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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 대학들이 수시모집 요강을 확정하고 입시설명회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수시모집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13일 충북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상당수 대학들이 오는 9월부터 2012학년도 대입 수시 1차 모집에 들어가는 가운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함께 입시설명회, 고교 방문 등 신입생 모집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충북대-검정고시 출신전형 신설
내달 4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충북대의 경우 2012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1912명이다. 우수인재양성 201명, 교과성적우수자 961명, 수능등급우수자 299명, 검정고시출신자 20명 등이다. 이중 지난해와 비교해 수능등급우수자의 경우 51명이 줄었다.
또 지난 해에 없던 검정고시출신자 전형이 신설됐다. 컴퓨터교육과는 모집이 중지됐고 교과성적, 수능성적 우수자 졸업년도는 4년으로 확대됐다. 지역후계농업경영인자녀도 충북에서 대전, 충남, 경기, 강원, 경북지역 등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수시 1차는 1단계 학생부(45%), 서류평가(55%)를 거쳐 2단계는 1단계 70%와 면접 30%가 반영된다. 반영교과목도 추가된다. 수학교과는 수학의 활용 등 4과목이 추가되고 영어과목도 실용영어회화 등 4과목이 추가됐다.
◆청주대·서원대-입시설명회 등 유치경쟁 돌입
오는 9월 8일부터 1400여 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청주대도 130여개 고등학교 방문계획을 세우는 등 각 대학이 벌써 불꽃 튀는 신입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서원대는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수시 1차를 통해 31개 학과 517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그동안 서원대 지원이 많았던 충청권과 수도권 고등학교 50여 개교를 선정, 대학 관계자와 홍보 도우미 등이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3학년 담임교사, 진학 담당교사 등을 중심으로 설명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충청대·주성대-홍보팀 구성 '고교방문'
충청대학은 9월 8일~10월 6일 수시 1차 계획을 세우고 12일 이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충북과 경기도의 특성화 고등학교 3학년생 900여 명을 초청해 입시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14일에도 수험생 1000여 명을 초청해 같은 행사를 할 예정이다.
입시설명회에서는 이 대학의 방송연예과,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공연하고 참가한 수험생들의 장기자랑 등을 통해 분위기를 띄웠다. 또 학과별로 교수들이 홍보팀을 구성, 충북과 경기도 지역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9월 8일부터 20일까지 수시 1차를 통해 890여 명을 모집할 계획을 세운 주성대는 교수 등 5명을 입시전문위원으로 위촉해 충청권과 수도권의 특성화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입시요강, 장학금 혜택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 구조조정등을 앞두고 각 대학의 위기감이 그 어느 때부터 높은 가운데 수시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