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내 충북 교두보 역할을 해온 이용희 의원(보은·옥천·영동)이 내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거듭 확인하고 나서 내년 총선에서 선진당 입지 축소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이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진당 탈당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사람이 구태여 탈당까지 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오히려 총선에 출마할 아들(이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의 당적 결정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불출마 선언을 하실 계획이냐’는 물음에 대해 “후보등록을 안하면 되지 구태여 불출마 선언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내가 뭐 그런 인물이 되느냐”며 거듭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의 이 같은 언급은 자신의 불출마와 이 부회장의 출마를 연계한 것으로 이 부회장의 당적 결정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전 부의장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긴 하지만 민주당 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을 도운 경력도 있고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도 인연이 있다”면서 민주당 후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아울러 “군소정당 후보 보다는 원내 1, 2당 후보로 나서 당선이 돼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해 선진당 후보 가능성은 배제했다.
이 전 부의장은 같은 지역구에서 부자가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는 것이 ‘세습’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능력이 있으면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고 역차별을 경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이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진당 탈당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사람이 구태여 탈당까지 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오히려 총선에 출마할 아들(이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의 당적 결정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불출마 선언을 하실 계획이냐’는 물음에 대해 “후보등록을 안하면 되지 구태여 불출마 선언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내가 뭐 그런 인물이 되느냐”며 거듭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의 이 같은 언급은 자신의 불출마와 이 부회장의 출마를 연계한 것으로 이 부회장의 당적 결정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전 부의장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긴 하지만 민주당 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을 도운 경력도 있고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도 인연이 있다”면서 민주당 후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아울러 “군소정당 후보 보다는 원내 1, 2당 후보로 나서 당선이 돼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해 선진당 후보 가능성은 배제했다.
이 전 부의장은 같은 지역구에서 부자가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는 것이 ‘세습’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능력이 있으면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고 역차별을 경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