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의 핵심이 될 기초과학연구원의 임시 거처로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소재 KT네트워크연구소(대덕2연구센터)가 유력시 되고 있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과학계 등에 따르면 과학벨트기획단은 기초과학연구원 임시 거처로 KT대덕2연구센터 내 건물 1동을 임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초과학연구원 건물과 각종 시설 등은 빨라도 오는 2015년 말에나 완공 될 예정이기 때문에 임차 기간은 5년에 이를 전망이다.
과학벨트기획단은 기초과학연구원 임시 거처로 KAIST 문지캠퍼스와 KT연구센터 두 곳을 고려했지만, 건물 면적 등을 볼 때 KT연구센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은 기초과학연구원과 산하 연구단까지 고려할 경우 총 1만 3000㎡의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획단은 이달 중 임시 거처를 확정 짓고 내달 중 임차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우선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산하 4개 연구단이 들어선다.
이후 건물이 완공되면 보금자리로 거처를 옮기게 되며, 2017년까지 연구단을 1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일각에서 인근의 대학이나 국립 기관 등을 기초과학연구원 임시 거처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총 면적 등을 고려할 때 KT연구센터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올 연말 기초과학연구원장 선임을 앞두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에 모집 공고를 계획하는 등 물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