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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충남대학교 녹색체험교육’ 2차교육이 8일 대전시 서구 장안동 장태산 일원에서 장애우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희철 기자 | ||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충남대 녹색체험교육 사업이 화제다. 이 사업은 산림에 대한 직접교육의 기회가 부족하고 제한된 사람들에게 산림생태계의 기능과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지난 8일 오전 대전 장태산을 찾은 장애우들의 표정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무척 밝았다. 대전지역 3곳의 시설에 있던 장애우들이 '충남대 녹색체험 교육'을 받기 위해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온 것.
6차로 나눠진 녹색체험교육의 일환인 이번 2차 교육엔 100여명의 장애우와 도우미 선생님이 참석하고 숲 치유를 전공한 박범진 교수가 숲에 대한 이론 강의와 숲을 거닐며 함께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복권기금(녹색자금) 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6차로 나눠 '2011년 충남대 녹색체험교육'을 산림환경자원학과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다.
산림환경자원학과는 '2011년 충남대학교 녹색체험교육'사업을 통해 산림환경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소외계층들이 산림을 통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타 장애우 및 다문화가족과 같은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녹색체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 진행하고 있는 이준우 교수는 "숲은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유해 주는 좋은 곳"이라며 "앞으로 많은 소외계층의 사람들이 숲으로 인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길 기원한다"며 체험교육의 의미와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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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충남대학교 녹색체험교육' 2차교육이 8일 대전시 서구 장안동 장태산 일원에서 장애우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범진 교수가 숲 해설을 장애우들에게 숲 치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
한편 지난 1일엔 대전시 거주 시각장애우를 대상으로 공주산림박물관 및 금강 수목원에서 1차 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에 필요한 식비, 교통비, 참가기념품 등은 산림청 녹색자금을 후원받아 제공했다. 또한 행사진행에는 충남대 산림자원학과 대학생 15명의 자원봉사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 바람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