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K리그 올스타전’이 올해는 결국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개최지역 발표시기를 놓고 고심하던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승부조작 여파를 의식해 올스타전 취소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맹 관계자는 “승부조작 여파로 분위가 좋지 않아 현실적으로 대회 개최가 어려울 것 같다”며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맹 측은 지난 2004년 대전개최 이후 7년 만에 올스타전을 지방에서 치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은 대전에서 개최한다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승부조작 여파가 수그러들기만을 기다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7일 검찰의 2차 중간수사 발표 결과, 국가대표급 및 팀 주전선수들이 대거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올스타전 개최 취소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대전시와 시티즌은 올스타전 유치의 뜻을 강력히 밝혀왔으며, 이 같은 뜻을 프로축구연맹 측에 전
달했다.
또 구단 프론트 전원이 직접 나서 유치경쟁을 펼쳐온 것은 물론, 대전시 역시 프로축구연맹 측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때문에 연맹 측의 올스타전 취소 검토에 시와 함께 시티즌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티즌 이미지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한번에 여러가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인데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니 아쉽다”며 “향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 올스타전은 지난 1991년 처음 열렸으며, 1990년대 초중반 리그 사정으로 인해 몇 차례 개최되지 못했다. 그러나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으로 열렸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개최지역 발표시기를 놓고 고심하던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승부조작 여파를 의식해 올스타전 취소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맹 관계자는 “승부조작 여파로 분위가 좋지 않아 현실적으로 대회 개최가 어려울 것 같다”며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맹 측은 지난 2004년 대전개최 이후 7년 만에 올스타전을 지방에서 치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은 대전에서 개최한다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승부조작 여파가 수그러들기만을 기다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7일 검찰의 2차 중간수사 발표 결과, 국가대표급 및 팀 주전선수들이 대거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올스타전 개최 취소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대전시와 시티즌은 올스타전 유치의 뜻을 강력히 밝혀왔으며, 이 같은 뜻을 프로축구연맹 측에 전
달했다.
또 구단 프론트 전원이 직접 나서 유치경쟁을 펼쳐온 것은 물론, 대전시 역시 프로축구연맹 측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때문에 연맹 측의 올스타전 취소 검토에 시와 함께 시티즌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티즌 이미지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한번에 여러가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인데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니 아쉽다”며 “향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 올스타전은 지난 1991년 처음 열렸으며, 1990년대 초중반 리그 사정으로 인해 몇 차례 개최되지 못했다. 그러나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으로 열렸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