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세종시 중앙행정생활권(1생활권) 공동주택용지가 대규모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세종시 중앙행정생활권 공동주택용지는 지난 6월 계약해지된 주택용지 일부를 포함, 중소형 아파트로 설계가 가능한 최대 10필지로, 내년 앞으로 다가온 중앙행정부처 이전에 대비한 주택용지공급으로 분석된다.

7일 LH세종시건설본부에 따르면 빠르면 이달 말 세종시 중앙행정생활권 내 민간건설사가 포기한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일부를 중소형 비율을 높이는 설계변경을 통해 재매각할 예정이며, 최대 10필지의 공동주택용지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을 세우고 최종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아직까지는 최종 시장에 선보일 토지에 대한 선별작업이 끝마치지 않았으나 LH측은 이번 시장에 내놓는 토지의 경우 중소형 비율이 높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6월 2일 계약해지된 토지인 효성, 두산, 금호, 롯데건설의 토지 가운데 중소형 비율이 높은 일부가 이달 말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전 롯데건설(1-2생활권)과 중대형 비율이 높은 두산건설이 보유했던 토지가 중소형으로 설계변경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 중소형비율이 높은 효성, 금호가 보유했던 주택용지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내년에 이전을 계획한 중앙부처들의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근거리 지역인 1-2~5생활권의 공동주택용지 최대 7~8개가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간 사업추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 공동주택용지에 대해서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재매각 작업에 돌입하나 이번 7월 말 주택용지 공급에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앙행정생활권에 조성되는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매각된 필지는 총 19필지로 1-1생활권 2개 필지를 비롯해 1-2생활권 4필지, 1-3생활권 2필지, 1-4생활권 10필지, 1-5생활권 1필지로 확인됐다.

1-1생활권 STX건설 등 2개 건설사에 998세대를 공급할 수 있는 주택용지가 이미 공급됐으며 1-2생활권 4필지는 각각 대우건설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1029세대)에 1-3생활권 2필지(2739세대) 역시 원건설에게 매각됐으며 1-4생활권은 현재 사업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을 포함해 10필지, 1-5생활권에서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622세대 1필지가 공급됐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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