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동·둔곡지구에 들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경 신동·둔곡지구의 ‘거점지구 기반조성 계획’을 완성하고 내년 7월부터 지구 고시와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한 뒤 2013년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르면 오는 11월 기초과학연구원장을 선임하고, 올 하반기 기초과학연구원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정경택 교과부 과학벨트기획단장은 “기초과학연구원장 후보자를 공모와 발굴방식을 병행해 3명으로 압축하고 10월 중 대통령에게 추천할 계획”이라며 “원장이 임명되면 곧 설립 등기 절차를 진행해 올 하반기에는 기초과학연구원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장 공모 공고는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국내 언론은 물론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 해외 저명 과학 학술지에 게재되며, 오는 9월 공모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후 원장후보추천위가 3명의 후보자를 가리고, 대통령은 11~12월 중 원장을 최종 선임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원장 선임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가고, 내년 초부터 연구단 선정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과학벨트 기획단은 지난달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사무국을 개설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3개의 실무그룹을 통해 정관 작성과 직제 및 인사제도 마련, 캠퍼스와 연구단 운영 등에 필요한 규정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기초과학연구원 건물이 2015년 말에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한 동안 대덕특구 내에 임시 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건설을 위해 세계적 명성의 가속기 권위자들을 대거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도 운영된다.
정 단장은 “중이온가속기 국제자문위원회에 이미 김영기 미국 페르미연구소 부소장과 유럽 입자물리연구의 린 에반스, 미국 미시간주립대 칼 스트로브릿지 등이 참여하기로 했고, 독일과 일본 등의 세계적 가속기 연구기관 관계자들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문위는 내달까지 이미 완성된 중이온가속기 개념설계 전반을 검토하고, 이어 상세설계의 방향과 구축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지난 5월 중단된 ‘중이온가속기 상세설계 추진기반 구축’ 용역 사업을 재공고하거나 또는 곧바로 상세설계에 들어갈지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정부는 과학벨트 추진 과정에서 지자체와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한 ‘과학벨트협의회’를 내달 중 구성할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르면 오는 11월 기초과학연구원장을 선임하고, 올 하반기 기초과학연구원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정경택 교과부 과학벨트기획단장은 “기초과학연구원장 후보자를 공모와 발굴방식을 병행해 3명으로 압축하고 10월 중 대통령에게 추천할 계획”이라며 “원장이 임명되면 곧 설립 등기 절차를 진행해 올 하반기에는 기초과학연구원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장 공모 공고는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국내 언론은 물론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 해외 저명 과학 학술지에 게재되며, 오는 9월 공모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후 원장후보추천위가 3명의 후보자를 가리고, 대통령은 11~12월 중 원장을 최종 선임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원장 선임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가고, 내년 초부터 연구단 선정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과학벨트 기획단은 지난달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사무국을 개설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3개의 실무그룹을 통해 정관 작성과 직제 및 인사제도 마련, 캠퍼스와 연구단 운영 등에 필요한 규정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기초과학연구원 건물이 2015년 말에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한 동안 대덕특구 내에 임시 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건설을 위해 세계적 명성의 가속기 권위자들을 대거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도 운영된다.
정 단장은 “중이온가속기 국제자문위원회에 이미 김영기 미국 페르미연구소 부소장과 유럽 입자물리연구의 린 에반스, 미국 미시간주립대 칼 스트로브릿지 등이 참여하기로 했고, 독일과 일본 등의 세계적 가속기 연구기관 관계자들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문위는 내달까지 이미 완성된 중이온가속기 개념설계 전반을 검토하고, 이어 상세설계의 방향과 구축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지난 5월 중단된 ‘중이온가속기 상세설계 추진기반 구축’ 용역 사업을 재공고하거나 또는 곧바로 상세설계에 들어갈지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정부는 과학벨트 추진 과정에서 지자체와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한 ‘과학벨트협의회’를 내달 중 구성할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