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연구개발인력교육원(KIRD)이 오는 2014년 충북 청원군 오창산업과학단지에 새 둥지를 튼다.

KIRD 김상선 원장은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정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적인 연구개발 인재 교육중심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교육원 독립청사를 오창에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KIRD 독립청사는 195억 원이 투입돼 오창읍 주성리 충북대 부지의 3만 3000여㎡규모로 건립되며, 연구·교육동, 기숙사,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KIRD는 청사가 준공되면 △R&D 인력에 대한 체계적·효율적 교육프로그램 개발·시행 △R&D 인적자원개발·관리 컨설팅 및 정책조사·연구 △R&D 인력교육 시스템 구축 및 교육프로그램 DB구축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청사건립 설계비 7억 원이 이미 교과부예산에 반영됐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앞두고 있다.

김 원장은 "연평균 4000여 명에 이르는 R&D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KIRD의 오창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연구개발인력교육원은 2007년 11월 문을 열었다.

변재일 위원장은 “KIRD가 다른 기관 시설을 빌려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국적 접근성과 R&D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오창 이전에 적극 나섰으며, 충북대와 협의해 학교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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