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광시면 장전리 일원에 위치한 예당호 수변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오는 6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예당호 수변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예산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그동안 예당호 수변개발 사업을 위해 예산군과 함께 황새생태마을 조성 등 친환경적인 사업을 논의했으나 생태적 특성을 살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어 왔다.

따라서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당호 수변개발은 지난해 6월 9일 발효된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처음 시작하는 시범 사업으로 농촌지역의 정서를 반영한 친환경적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사업 내용은 충남 예산군 광시면 일원 53만 6744㎡ 일대에 995억 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추진된다.

예당호 사업구역은 크게 황새서식처 복원지구와 농촌체험지구, 중심시설지구로 구분돼 개발된다.

황새서식처 복원지구는 △생태습지 △황새관찰데크 △황새관찰시설 △황새서식장소 △생태체험 학습공간 등이 마련되고 농촌체험지구는 △경관농업경작지 △오가닉팜 등이 조성된다.

중심시설지구에는 △친환경 저층형 콘도, 수변테라스 빌리지, 황새테마 빌리지 등 숙박시설 △황새테마상가, 지역특산물센터 등 상가시설 △승마장, 스파센터, 명상센터 등 휴양문화시설 및 운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번 수변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충남지역의 생산유발효과로 1257억 원이, 소득유발 효과는 310억 원, 부가가치 효과는 543억 원, 고용효과는 1170명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주식 한국농어촌공사 프로젝트처장은 “예산군과 함께 농촌지역의 정서를 반영한 친환경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 예당저수지의 수리적·생태적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지속적인 관리와 재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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