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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5기 1주년 충북도정 평가토론회가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시 봉명동 청주YWCA 대강당에서 열려 참석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민선 5기 충북도정 1주년’에 대한 평가에서 “민선 4기와 차별성이 없다”는 혹평을 내놨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달 30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청주YWCA 강당에서 ‘민선 5기 1주년 충북도정 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분야별로 △경제·지역발전 분야 △환경분야 △문화예술분야 △여성복지분야 △자치행정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경제·지역분야에서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국장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대기업에 밀려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있는데 지자체는 어떤 사회적 안전망을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후 “민선 5기 충북도지사는 ‘서민’에 초점을 맞췄는데 민선 4기 내내 숫자놀음에 놀아난 투자유치 공약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는 등 정책적 중심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분야 발표를 맡은 염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구제역매몰지 사후관리에 있어 충북도는 전형적인 폐쇄 행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4대강사업 전면재검토 공약은 포기하는 등 민선 5기 충북도정의 환경의식은 매우 빈곤하다”며 “민선 5기 충북도정은 시민사회단체와의 대화는 거부하지 않지만 입장은 바꾸지 않는 ‘소통은 있되 가치는 불통’하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비교적 후한 평가가 나왔다. 박종관 충북민예총 부회장은 “지난 민선 1~4기 공약과 비교해 충북도 자체사업이 확장되는 등 의미가 발견되고 있다”며 “충북도의 정책적인 의지가 강항게 확장되고 있는 점은 과거와 차별화 된 지점이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