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친환경농업을 이끌어 갈 예산광역친환경농업단지의 생산시설 장비가 들어설 부지가 7월 중 최종 결정된다.
도는 이달 중 시설 장비 부지선정과 실시설계를 모두 마무리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의 성공적 정착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도는 도내 친환경 무상급식에 필요한 쌀과 우리 밀 공급, 친환경농업 확대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5일까지 예산군 봉산면과 덕산면 일원에 조성되는 예산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사업 현장을 방문해 생산시설 장비 설치를 위해 적합한 부지를 최종 선정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예산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예산군 내 지역 농가 1039곳 농경지 1176㏊와 축산농가 364호 가축 6만 5000마리가 공동으로 연계한 사업이다.
도는 이들 농가와 함께 농경지에서 생산된 작물의 부산물을 축산 사료로 사용하고, 축산 분뇨를 가공해 비료로 다시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원순환 농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총 85억 3700만 원을 들여 2011~2013년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으로,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3억 원과 도비 1억 5000만 원, 시·군비 3억 5000만 원, 자부담 2억 원 등 총 10억 원을 투자한다.
올해 핵심 사업으로는 △미생물배양시설 등 친환경농자재 생산시설 장비 확충 △우렁이 양식장과 수도작용 공동육묘장, 친환경조사료 생산장 등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시설 장비 확충 △퇴비 살포기 등 유기축사 중심의 농축산 순화자원화 시설 확충 △벼와 밀 등 건조, 저온·저장 시설 등 친환경 산지 유통시설 확충 △웰컴센터 등 교육관광 기반 시설 확충 등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