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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용포교 옆에서 열린 세종시 수돗물 공급 통수식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테입커팅을 하고 있다. 연기=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 ||
대전광역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수돗물 공급을 위해 12.7km의 물길공사를 마치고 30일 오후 3시30분에 연기군 금남면 용포교 옆에서 ‘통수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지난 2007년 수돗물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대전광역시는 지난 3년간 343억 원을 투자, 대전 죽동에서 행복도시건설청 관할 경계까지 총연장 12.7km의 친환경 세라믹코팅 강관을 사용한 관로 공사와 하루 7만 5000t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가압장을 설치했다. 이에따라 오늘 10월 첫마을 1단계 2242세대를 대상으로 수돗물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1단계 시설공사는 최대 20만명의 급수가 가능하며 앞으로 세종시 인구증가에 맞춰 2단계 시설을 확대하는 등 단계적으로 공급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는 1일 135만톤의 수돗물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약 400만 명이 생활용수로 쓸 수 있는 규모다.
오늘 통수식을 계기로 대전의 수돗물이 계룡시에 이어 세종시까지 물꼬를 트게 되었으며 앞으로 천안권 등 권역외 수돗물 공급을 확대해서 중부권 대표 수도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대전시의 복안이다.
특히 이번 세종시 수돗물 공급으로 대전의 정수장 가동률이 4.4% 이상 높아져 경영 개선 효과는 물론 국가적으로는 인근지자체 잉여정수시설을 활용한 지자체간 SOC시설 중복투자를 방지를 통한 약 1000여억 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되며 세종시도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대전 수돗물을 공급받게 됐다.
염홍철 시장은 "대전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의 첫 신호탄으로 오늘 통수식을 개최하여 비로소 세종시와 한 가족이 되었다"며 "앞으로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 경제, 사회, 문화, 교통, 환경 등 대전시-세종시 상생발전 전략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민호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친환경 최첨단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 걸 맞게 국제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대전시와 파트너가 되어 참으로 기쁘다"며 "오는 12월 첫 마을아파트 2242세대 입주를 대비하여 상수도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정비하여 가정에서 고품질 수돗물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