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인정문화상품으로 선정된 후 연간 매출액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도내 공예업체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길 바랍니다.”

지난해 8월 충남 인정문화상품으로 선정된 부여군 소재 ‘사랑방울잔 주병세트’ 제작 업체인 백제요(대표 신승복)는 급증하는 주문에 활력을 찾고 있다.

2010년 실시된 충남도 인정문화상품 심사에서 총 20업체 109종의 경쟁을 뚫고 최종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후 매출이 2배로 급증한데다가 상품 주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씨는 “인정문화상품으로 선정된 후 상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졌고, 서울 비츠코리아 등 타 지역 기업체의 주문이 많아 졌다”며 “도가 상품을 인증함으로써 경쟁력이 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올해 새롭게 실시되는 ‘2011 충남도 인정문화상품’ 선정 사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도는 7월 중 2011 충남도 인정문화상품 선정을 위한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인정문화상품으로 선정될 경우 인정문화상품 지정서와 인정마크가 교부되며, 백제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인정문화상품에 대한 신제품 개발장려비 지원을 비롯해 도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주도적으로 상품을 출품하고 비치할 수 있고 충남 우수문화상품 해외전시판매전의 참가업체로 우선 선정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인정문화상품은 전국 지자체 중 충남도가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고심했다”며 “도내 지역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들에게 명품화에 대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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