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과 연계해 오는 10월 6일부터 2일간 청주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제1회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충중친교(忠中親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대학별 각종 경연대회, 이시종 지사, 중국대사 등이 참여하는 한·중 전통의상 패션쇼, 한·중 대학생 토론회, 주한중국대사 초청 특강, 한·중기업들이 참여하는 취업·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중국에 널리 알려진 한류스타와 한·중대표 공연, 한방·미용체험 등 각종 상설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같은 기간에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청남대 등 청주 인근을 둘러보는 관광지 투어도 병행된다.

특히, 10월 1일부터 10일간을 ‘중국주간’으로 선포해 이 기간 동안 충북을 찾는 중국관광객들에게 관광지 무료입장, 항공료 할인 등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축제에 중국 유학생(충청권 7200명, 충북 2800명), 학부모, 중국관련 기관·단체·기업 등 2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그동안 중국관련 전문가, 대학 관계자 등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3월 25일에는 이시종 지사가 장신썬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대사 특강 등 대사관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장 대사는 협조를 약속했다.

아울러 도는 충청권 17개 대학을 대상으로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를 요청했고, 주한중국대사관, 중국문화원, 중국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해 중국관련 기관·단체·기업체의 참석 협조를 요청했다.

이달 초에는 신화통신 지국장 등 한국주재 중국특파원 초청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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