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원군이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북도는 다음달 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양승조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회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 토론회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필요성,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계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국립암센터의 향후 발전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구와 입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립암센터 분원의 오송 입지 당위성을 도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청원군도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를 위한 지역주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군은 다음달 19일까지를 '국립암센터 오송분원 유치 10만 서명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주민, 대학생, 군부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각 읍·면 민원실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서명과 유치 당위성 홍보전을 펼치고, 서명결과를 충북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분원은 지난 2009년부터 충북도가 오송 유치에 적극 나서왔으나 대구가 최근에 가세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용역수행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용역결과가 나오는 7월 말경 국립암센터 분원 설치를 위한 사업 예비타당성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