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윤 청원군수가 28일 군청 기자실에서 취임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원군 발전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이종윤 청원군수가 당초 일정에 맞춰 내년에 청주·청원 통합법을 만들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2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 군수는 “취임 후 구제역, 봄배추 파동, 태풍 등 걱정스런 일이 많았지만 800여 청원군 공무원이 단합하고 주민들의 도움으로 큰 문제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고 소회한 후 “남은 임기기간에 가장 큰 문제는 청주·청원 통합”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통합을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마음부터 열어야 하기 때문에 인사교류, 체육대회, 워크숍 등을 실시했다”며 “특히 통합 전·후 실천할 사항이 많은 분야에서 실시된 인사교류가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군수는 “교통분야는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청원군민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금단일화는 아직 어려움이 많다”며 “한범덕 청주시장과 상의해 추진할 것이고, 성사된다면 그동안 통합에 반대했던 군민 중 상당수가 찬성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군수는 기업유치와 관련해서는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공단이 필요한데 옥산산단의 분양이 완료되면 남은 것은 오송 2산단 밖에 없다”며 “오송 2산단 조성에 4~5년이 걸려 공백기가 예상되기 때문에 청원군 남부지역에 소규모 공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충북도내에서 최초로 실시한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현재 무상급식에 80%가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되고 있는데 이를 100%로 끌어올리려 한다”며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농민들의 소득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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