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 초청 오찬에서 인천부평 신은호(왼쪽부터), 부산영도 윤호길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 부회장, 이상구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장과 막걸리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서울시장 시절 기초의회나 이쪽은 굳이 정당이 개입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기초의원 정당 공천 배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국 기초단체인 시·군·구의회 의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여기에는 여야 공천을 받은 사람도 있을 텐데 일을 해보니까 ‘공천이 뭐가 필요한가’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방자치제가 20년 됐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성공적으로 돼 가고 있다. 지방자치는 자기보다 주민을 위한 자세가 중요하다”며 “기초단체에서 이뤄지는 일이 잘되면 국민이 볼 때 지방자치제가 성공했다고 보고, 기초단체에 문제가 생기면 평가를 좋지 않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공사 지역이나 (구제역) 매몰지가 있는 지자체에서도 여기에 많이 와 있을 것”이라며 “혹시나 잘못될까 싶어서 지역에서 잘 지켜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복지 차원에서 지원하고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고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지원보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사회가 안정된다”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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