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최광식 문화재청장,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 등이 28일 태안군 근흥면 신도리에서 열린 태안보존센터 준공식에서 참석,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안군에 해저유물을 보존 처리할 수 있는 태안보존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해저 유물탐색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에 ‘태안보존센터’를 건립하고 28일 최광식 문화재청장, 구본충 행정부지사, 진태구 태안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태안보존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건립을 시작해 총 대지면적 7102㎡에 연면적 1424㎡의 지상 3층 연구동과 고선박 경화처리실로 이뤄져 고선박은 물론 도자기·철제 등 수중 발굴 유물의 과학적 보존처리와 연구의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 인근해역에서는 지난 2007년 태안선 발굴을 시작으로 2009년 마도1호선, 2010년 마도2호선까지 고려시대 선박 3척, 도자기 2만 9000여 점, 침몰선의 비밀을 알려주는 목간 등이 인양됐다.

올해는 마도3호선 수중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며 태안보존센터가 건립됨으로써 수중문화재의 보고인 태안 해역에서 발굴한 유물의 신속하고 안전한 보존처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준공되는 태안보존센터는 아직도 깊은 바다 속에서 잠들어 있을 우리 군 앞바다의 무궁무진한 해저인양 유물의 보존 및 처리를 전담해줄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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