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 내 하반기 분양을 예정한 건설사들의 분양가가 3.3㎡당 800만 원 중반대에서 900만 원 초반대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건설사들은 시장분위기를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변수에 따라 10% 정도 가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분양가 책정을 위한 눈치전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27일 도안신도시 내 하반기 분양을 예고한 건설사들에 따르면 분양가 문제는 가장 민감한 문제로 분양승인전까지 확정적으로 답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가드라인은 정해놓고, 각종 변수에 따라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일부 건설사들이 최종 분양대행업체 선정에 앞서 실시하는 시장조사에서 분양가 가드라인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도안신도시 시장조사에 나선 건설사는 2곳으로 분양가 책정에 대한 시장분위기를 알아보는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A건설사 분양대행업체는 분양가를 3.3㎡당 900만 원 초반대로 잡고, 부동산 업체와 실수요자들을 만나며 도안신도시 분양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B건설사 분양대행업체 역시 분양가를 800만 원 중후반대로 가정하고, 홍보를 위한 해당 블록의 지리적인 특장점과 수요자들의 반응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이미 3.3㎡당 800만 원 중후반대 분양을 예고한 도안신도시 7블록과 이보다 낮은 분양가로 공급하겠다고 공언한 5블록과 함께 올 하반기 도안신도시 분양가는 800만 원 중반대에서 900만 원 초반대로 예측된다. 분양가 변동의 변수는 있다.

각 건설사들은 27일 계약에 나선 노은4지구 한화꿈에그린 계약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결과에 따른 분양가 가드라인 변동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한 건설사는 한화꿈에그린 계약률이 저조할 경우 100% 완판을 위해 800만 원 초반대의 분양가 책정 시장조사도 펼칠것으로 파악되면서 각종 대전 부동산시장 변수에 따른 각 건설사간 분양가 가드라인은 달라질 전망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도안신도시 분양은 7개 블록에서 분양이 예고되면서 분양가는 물론 설계특화 등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가 가드라인을 설정하고 시장조사를 펼치면서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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