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대형 마트와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 등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쇠고기가 갈수록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식당 등에서는 원산지표시제 실시 이후 한우인줄 알고 식당을 찾았던 소비자들이 수입산인 것을 알고 발길을 돌리면서 궁여지책 끝에 호주산 또는 뉴질랜드산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유통업계는 지난해 11월 말 대형 마트(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시점에 비해 현재 30% 정도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청주 성안점은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해 시식해본 경험이 있는 고객을 위주로 판매는 되고 있으나 전체적인 매출은 1개월여 만에 30% 감소했다.
이마트 청주점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지난 11월 말에 비해 20~30% 정도 감소했다.
이에 대해 축산팀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냉장수입과 관련 수입통관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설 이후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마트뿐만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들의 판매도 잔뜩 얼어붙었다.
서울에 본사를 둔 쇠고기 수입·유통업체 A사는 지난해 8월 13일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청주지사 직판장을 개장하고, 충북지역에 1월 현재 8곳까지 체인점을 확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매장을 차린 지 1개월 만에 봉명점은 체인점을 탈퇴하고, 마진 수입 등을 이유로 개인이 운영하는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11월 청주시 봉명동 네거리에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을 개장했던 G 매장도 1개월 만에 점포 문을 닫았다.
이 매장은 당초 충북총판을 차린 뒤 A사와 함께 체인점을 확장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계획을 접은 상태다.
이처럼 광우병 논란으로 전 국민의 관심 속에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지 불과 1개월여 만에 매출이 급감하면서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특별하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인수 홈플러스 청주 성안점 축산팀장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데도 구매를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식당 등에서는 원산지표시제 실시 이후 한우인줄 알고 식당을 찾았던 소비자들이 수입산인 것을 알고 발길을 돌리면서 궁여지책 끝에 호주산 또는 뉴질랜드산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유통업계는 지난해 11월 말 대형 마트(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시점에 비해 현재 30% 정도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청주 성안점은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해 시식해본 경험이 있는 고객을 위주로 판매는 되고 있으나 전체적인 매출은 1개월여 만에 30% 감소했다.
이마트 청주점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지난 11월 말에 비해 20~30% 정도 감소했다.
이에 대해 축산팀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냉장수입과 관련 수입통관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설 이후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마트뿐만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들의 판매도 잔뜩 얼어붙었다.
서울에 본사를 둔 쇠고기 수입·유통업체 A사는 지난해 8월 13일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청주지사 직판장을 개장하고, 충북지역에 1월 현재 8곳까지 체인점을 확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매장을 차린 지 1개월 만에 봉명점은 체인점을 탈퇴하고, 마진 수입 등을 이유로 개인이 운영하는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11월 청주시 봉명동 네거리에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을 개장했던 G 매장도 1개월 만에 점포 문을 닫았다.
이 매장은 당초 충북총판을 차린 뒤 A사와 함께 체인점을 확장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계획을 접은 상태다.
이처럼 광우병 논란으로 전 국민의 관심 속에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지 불과 1개월여 만에 매출이 급감하면서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특별하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인수 홈플러스 청주 성안점 축산팀장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데도 구매를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