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다음달 27일 ‘남문광장 공간 재창조사업’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남문광장 공간 재창조사업’은 둔산대공원 엑스포시민광장(구 남문광장)에 대한 공간 재창조 사업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주간사의 사업포기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는 등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지역 건설사의 사업 참여로 공사가 재개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총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 재창조된 시민광장에는 미디어큐브동 1동(3653㎡)과 무빙쉘터 3동(6075㎡)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무빙쉘터는 전국 최초의 움직이는 광장건축물로 대형 그늘막을 형성해 비가 오거나 강한 햇볕으로부터 공연자 및 시민들을 보호하는 등 전천후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대시설로는 미디어큐브동 전면에 분수대가 설치되고, 후면에는 대형 LED(폭 15m·높이 7.5m) 전광판과 야외무대, 300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이 마련돼 야외공연 및 각종 행사 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오세기 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인근 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등의 문화시설과 엑스포과학공원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도시관광 테마파크화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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