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부양 및 지역업체 사업 확대 등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전국 각 광역자치단체별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을 비교·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대전은 90.64%(6월 14일 기준)의 집행률을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뒤 이어 부산이 89.88%의 집행률로 2위, 경북(89.01%)이 3위, 울산(87.65%)과 충남(87.36%), 충북(85.9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집행률 100%를 초과 달성하기 위해 각 실·국별 관심제고 및 실적 점검에 나서는 등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지난 1분기 실적평가를 통해 대전은 전국 최우수단체로 선정, 행안부로부터 7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으며, 이와 함께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도 병행 추진 중이다.

특히 시 건설관리본부는 올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이어 지역 건설업체들의 공사수주 및 자재·장비사용 지원을 통해 모두 643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시 건설관리본부는 올해 2477억 원의 예산을 편성·투입해 현재 61개의 사업을 발주했으며, 상반기 중 지역 건설업체가 모두 481억 원의 공사를, 지역업체들의 자재제공 및 장비대여가 각각 93억 원과 69억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그동안 지역업체들의 사업 참여확대를 위한 시의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풀이되며, 시는 지방재정 조기집행과 함께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전 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형건설사 및 지역업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사업 참여 및 지역인력 채용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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