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郡) 단위 지자체 중 충북도내 군지역의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올해 1/4분기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도내 군지역의 실업률은 2.1%로 전국 8개 광역지자체의 평균 실업률(1.6%)보다 0.5%, 실업률이 가장 낮은 경남(0.7%)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 군지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1%로 8개 도 중 6번째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64.4%보다 1.3%가 낮았다. 또한 고용률은 61.9%로 전국 평균 고용률(53.4%)보다 1.5% 낮았다.

시 지역의 경우, 충북의 실업률은 3.0%로 군 지역보다 높았지만 8개 도 중 중간 수준을 나타냈다. 시지역의 전국 평균 실업률은 3.2%였다. 시 지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7.8%(전국 평균 58.3%), 고용률은 56.1%(전국 평균 56.5%)로 전국 8개 도 중 각각 6위를 보였다.

도내 기초지자체 중 가장 고용률이 높은 곳은 괴산군으로 69.1%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영동군(66.0%), 진천군(63.4%), 단양군(63.3%) 등의 순이었다.

반면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천시(54.1%), 청주시(56.1%), 충주시(57.6%), 증평군(5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시 지역에서 남자의 실업률이 3.4%, 여자 실업률은 2.4%를 나타냈으며 군 지역에서는 남녀 실업률 모두 2.1%로 파악됐다.

도내에서 15세 이상 29세까지의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청주시(17.4%)였으며 5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괴산군(49.0%)였다.

임금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청주시(76.9%), 가장 낮은 곳은 보은군(35.0%)였다.

청원군은 근무지 기준 취업자와 거주지 기준 취업자의 차이에서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9만 6100여 명,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7만 3800여 명으로 2만 2300여 명의 차이를 나타내 전국에서 4번째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전국에서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높은 지역 8위와 9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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