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수업이 없는 토요일은 농구와 배구, 야구 등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스포츠 데이'가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됨에 따라 학교 내 운동강습과 스포츠 클럽 리그 전개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토요 스포츠 강사 5000명을 배치한다.
토요 스포츠 강사는 올해 2학기부터 운영되는 주5일제 시범운영 학교에 300명을 우선 배치하고 오는 2012년에는 2000명, 2013년에는 50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 2학기 강사는 각 시·도교육청이 오는 7월 운영 학교를 지정하고, 해당 학교장이 8월에 선발해 9월부터 4개월간 스포츠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된다. 강사의 자격기준은 초·중·고 교원과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학교운동부 지도자 등이며, 시·도교육청의 체육재능뱅크(DB)에 탑재해 인력 풀로 운영한다.
사업예산은 문화부(국민체육진흥기금)와 시·도교육청(교육비특별회계)이 5대 5로 분담한다. 올해 예산은 교과부가 특별교부금에서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