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8연승을 질주하던 대전 삼성화재가 ‘군바리의 패기’로 뭉친 신협 상무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4차전 홈경기에서 복병 신협 상무에 세트스코어 0-3(37-39 22-25 22-25)으로 충격의 패배를 안으며 10승4패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 신협 상무의 전방위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안젤코는 1세트 15점을 포함해 2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삼성화재의 패배는 V-리그 출범이후 상무전 첫 패배로 기록됐다.
상무를 잡은 뒤 연승의 상승세를 라이벌 현대캐피탈전까지 끌고가 1위 등극을 노리겠다던 삼성화재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신협 상무는 임동규, 김달호, 김정훈, 전창희 등 주전 선수 모두가 좌우를 오가며 한 박자 빠른 속공으로 활약, 프로출범 후 삼성화재전 2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단연 1세트였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15-5로 무려 10점을 앞서나가던 삼성화재는 상대 전창희와 김달호의 벼락같은 속공에 흔들리며 20-20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명장 신치용 감독의 작전에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화재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24-24 듀스를 만든 뒤 지리한 공방전 끝에 결정적인 순간 세터 최태웅이 오버네트 범실을 저지르며 37-39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만 범실 6개와 블로킹 실점 6점을 허용하며 공격의 방향을 찾지못했다. 다섯번의 재역전극이 연출될 만큼 손에 땀을 쥐게한 1세트 패배의 충격은 컸다.
2세트는 예상대로 값진 1세트를 챙긴 상무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장병철과 이형두, 조승목을 투입했지만 결정적인 고비마다 서브범실이 나오며 발목을 잡혀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2세트 도중 오른쪽 약지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벤치에 앉아있던 안젤코는 19-19 동점상황에 재투입됐지만 전세를 바꿔놓진 못했다.
삼성화재가 서브범실 5개를 포함해 9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신협 상무는 단 3개의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준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편하게 해라. 지기밖에 더하겠냐”며 선수들을 다독였지만 이미 꺾인 팀 분위기를 살리진 못했다. 삼성화재는 ‘젊은 피’ 이용택을 투입하며 기적같은 역전을 노렸지만 7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맥없이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 특유의 그물수비는 온데 간데 없이 우왕좌왕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한껏 기세가 오르던 연승의 상승세가 끊기며 충격의 패배를 당한 삼성화재는 오는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됐다. 김대환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4차전 홈경기에서 복병 신협 상무에 세트스코어 0-3(37-39 22-25 22-25)으로 충격의 패배를 안으며 10승4패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 신협 상무의 전방위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안젤코는 1세트 15점을 포함해 2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삼성화재의 패배는 V-리그 출범이후 상무전 첫 패배로 기록됐다.
상무를 잡은 뒤 연승의 상승세를 라이벌 현대캐피탈전까지 끌고가 1위 등극을 노리겠다던 삼성화재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신협 상무는 임동규, 김달호, 김정훈, 전창희 등 주전 선수 모두가 좌우를 오가며 한 박자 빠른 속공으로 활약, 프로출범 후 삼성화재전 2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단연 1세트였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15-5로 무려 10점을 앞서나가던 삼성화재는 상대 전창희와 김달호의 벼락같은 속공에 흔들리며 20-20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명장 신치용 감독의 작전에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화재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24-24 듀스를 만든 뒤 지리한 공방전 끝에 결정적인 순간 세터 최태웅이 오버네트 범실을 저지르며 37-39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만 범실 6개와 블로킹 실점 6점을 허용하며 공격의 방향을 찾지못했다. 다섯번의 재역전극이 연출될 만큼 손에 땀을 쥐게한 1세트 패배의 충격은 컸다.
2세트는 예상대로 값진 1세트를 챙긴 상무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장병철과 이형두, 조승목을 투입했지만 결정적인 고비마다 서브범실이 나오며 발목을 잡혀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2세트 도중 오른쪽 약지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벤치에 앉아있던 안젤코는 19-19 동점상황에 재투입됐지만 전세를 바꿔놓진 못했다.
삼성화재가 서브범실 5개를 포함해 9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신협 상무는 단 3개의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준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편하게 해라. 지기밖에 더하겠냐”며 선수들을 다독였지만 이미 꺾인 팀 분위기를 살리진 못했다. 삼성화재는 ‘젊은 피’ 이용택을 투입하며 기적같은 역전을 노렸지만 7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맥없이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 특유의 그물수비는 온데 간데 없이 우왕좌왕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한껏 기세가 오르던 연승의 상승세가 끊기며 충격의 패배를 당한 삼성화재는 오는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됐다.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