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3일 2014년까지 관광객 7000만 명을 유치하는 ‘충북관광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충북관광발전전략에 따르면 도는 관광비전을 ‘생명력이 넘치는 관광충북 실현’으로 설정하고, 3대 추진전략과 4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3대 추진전략은 △권역별 차별화된 관광전략 수립으로 특화발전 △미래 백년대계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 △흥미 유발 상품개발과 공격적인 홍보전략 추진, 4대 전략목표는 △권역별 거점관광 활성화 △관광자원 일제조사 및 스토리텔링 △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 △서비스기반 구축으로 설정했다.
권역별 특화전략으로는 북부권은 수변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수변·레저·문화관광, 단양 수상레포츠타운 조성, 남한강 목계나루 문화마을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된다.
중부권은 도시 특성을 살리고 오송~초정약수 등 바이오관광축을 연계한 바이오·웰빙 관광, 청원 오송바이오숲치유센터, 초정약수 관광지 조성, 청남대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이 있다.
남부권은 청정자원과 문화, 특산품을 연계한 녹색·생태관광, 보은 바이오메디컬 휴양지 조성, 영동 국악체험촌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35개 관광지에 5조 2023억 원(민자 4조 3125억 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관광지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청주권에는 중급호텔 확충과 전통한옥마을을 조성하고, 리조트, 콘도, 펜션 등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의 숙박시설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린다.
수안보와 속리산 관광특구 활성화 계획도 수립됐다.
수안보에는 ‘왕의 온천’으로 이미지 변화를 위해 왕의 온천장 설치 등 신규사업 추진과 재오개지구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도 개발한다.
속리산은 도깨비 활용 각종 콘텐츠 개발,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 삼년산성, 말티재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 개발이 추진된다.
또한,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명품길이 조성된다.
12개 시·군의 명품길을 연계한 백두대간 열두 고을 탐방길 운영, 초·중·고교의 주 5일 수업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충북문화나들이’ 등 가족 체험프로그램 운영, 동·서테마로드 관광상품, 수집품박물관 건립, 강·산·계곡을 활용한 관광시설 조성 등 신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