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천안시 산업환경국장, 보령시장, 아산시부시장, 청양군수, 예산군수, 당진부군수, 40개 수도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와 도내 이전 40개 기업이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청 제공  
 
수도권 40개 중소기업이 오는 2015년까지 충남도내 6개 시·군의 주요 산업단지로 이전한다.

충남도와 천안시, 보령시, 아산시, 청양군, 예산군, 당진군은 ㈜운영 등 40개 수도권 기업과 도내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전기·전자, 전도성 시트필름, 자동차 부품제조, 금속조립구조재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은 유망 중소 기업체들이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충남도는 향후 6년간 5566억 원(전국 1조 237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355억 원(전국 4002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4886명(전국 7556명)의 고용 유발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도는 투자 기업 대부분이 성장 촉진 지역(청양·예산)으로 이전해 낙후된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약(MOU)에 따르면 ㈜오쿠는 보령 청소농공단지 33만 9113㎡를 매입, 오는 2015년까지 249억 원을 투자하고 주방용 전기기기 제품 공장을 설립한다.

특히 태양강업 등 27개 기업은 집단 이전 형태로 금속 조립 구조재 공장을 위해 청양 스틸테크노산업단지(55만 2400㎡)를 조성, 총 1162억 원을 투자한다.

㈜진영산업 등 7개 기업은 예산 및 예당산업단지 24만 6530㎡를 매입하고 2014년까지 1673억 원을 투자, 자동차 부품 공장 등을 세운다.

또 ㈜운영, 인스콘테크㈜ 등 2개 기업은 천안시 성환읍 일원과 풍세산업단지에 총 6만 5690㎡를 매입해 2013년까지 372억 원을 투자, 전기·전자, 전도성 필름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HST, ㈜유니테크노는 아산시 도고농공단지에 총 1만 9741㎡를 매입하고 189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대한철강㈜은 당진군 신평면 일원에 4만 6281㎡를 매입하고 2013년까지 249억 원을 투자, 철강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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