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의 11개 체험마을이 서울에서 열리는 '2011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미리 제공해 도시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 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것으로 도시민들에게 가족과 함께 보낼 여름 휴가지를 알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도 횡성군 산채마을과 경북 영덕군 치유어촌체험마을 등 전국 6개 도 23개 시·군의 체험마을들이 참가해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 특산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미리 선보여 도시민들의 휴가지 선정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에서는 특히 옥천장수마을, 문화공간 예곡, 청산연가, 환평약초생태마을, 의성농장 등 옥천군 5개 마을과 영동시항골마을, 금강모치마을, 비단강숲마을 등 영동군 3개 마을, 소백산가리점마을, 방곡도깨비마을, 한드미마을 등 단양군 3개 마을이 참가해 대표적 체험프로그램과 주요 먹을거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충북은 체험행사로 23일 삼색 떡 만들기(옥천장수마을), 약초다식만들기(옥천의성농장)를 펼치며, 24일에는 오방색 엽서만들기(문화공간예곡), 허브화분만들기(환평약초생태마을), 약초다식만들기(의성농장), 연자악세사리만들기(청산연가) 등을 진행한다.

25일에도 찹쌀떡(금강모치마을), 오방색엽서만들기(문화공간예곡), 강돌에그림그리기(비단강숲마을) 등의 체험행사와 26일 연자악세사리만들기(청산연가), 삼색떡만들기(옥천장수마을) 등의 체험행사를 각각 마련한다.

24일 금강모치마을은 찹쌀떡을, 옥천농촌체험관광연구회는 황금연잎밥을 각각 카페에서 판매하며 25일에는 비단강숲마을이 비단강엄마밥·과일빙수 등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는 도시민들의 미각을 자극시킬 것으로 보인다.

행사 관계자는 “마을별로 특성화된 테마와 독특한 지역문화, 시골 특유의 인심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향수와 설렘을 전하는 농어촌체험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북의 대표적인 체험마을인 문화공간 예곡은 천연염색과 천연비누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옥천장수마을은 뗏목타기, 네발자전거타기, 대나무낚시 체험 등을, 금강모치마을은 대나무 활쏘기와 짚풀공예, 단양한드미마을은 삼굿구이와 맥적맛보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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