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공주교대 간 대학 통합이 순항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 간 3개 대학 통합에 거세게 반대했던 충남대 교수회가 공주교대와의 통합 논의 추진에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충남대 교수회는 지난 15일 전교 교수평의회를 열어 공주교대와의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한 결과 사범대 발전을 위해 통합 논의 및 추진에 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충남대는 지난 5월 공주대·공주교대와 추진했던 통합 작업이 대학 간 합의점 도출과 교수회 등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어 교수회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향후 통합 성사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교수회는 다만 통합 논의 및 추진 시기에 대해서는 차기 총장 선출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도 밝혔다.
이는 사범대 발전을 위해 공주교대와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공감하지만 현 송용호 총장 임기 중에 추진하는 통합 작업에는 협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해 오는 10~11월로 예정된 구성원들의 투표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을 거쳐 대통령의 공식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통합 논의를 본격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통합 논의에 재시동을 걸며 주도했던 송 총장과 대학본부 측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된다.
또 통합의 한 축인 충남대 구성원들이 통합 논의에 찬성으로 의견을 정리하면서 지역경제 타격 우려를 들어 통합에 반발하고 있는 공주지역 여론이 향후 통합 성사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주교대는 통합 시 캠퍼스 이전으로 학생들이 대거 빠져나가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돼 충남대와의 통합 논의를 잠정 보류하고 공주대의 통합 제안서를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통합 여부를 결정키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과거 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 간 3개 대학 통합에 거세게 반대했던 충남대 교수회가 공주교대와의 통합 논의 추진에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충남대 교수회는 지난 15일 전교 교수평의회를 열어 공주교대와의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한 결과 사범대 발전을 위해 통합 논의 및 추진에 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충남대는 지난 5월 공주대·공주교대와 추진했던 통합 작업이 대학 간 합의점 도출과 교수회 등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어 교수회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향후 통합 성사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교수회는 다만 통합 논의 및 추진 시기에 대해서는 차기 총장 선출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도 밝혔다.
이는 사범대 발전을 위해 공주교대와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공감하지만 현 송용호 총장 임기 중에 추진하는 통합 작업에는 협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해 오는 10~11월로 예정된 구성원들의 투표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을 거쳐 대통령의 공식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통합 논의를 본격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통합 논의에 재시동을 걸며 주도했던 송 총장과 대학본부 측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된다.
또 통합의 한 축인 충남대 구성원들이 통합 논의에 찬성으로 의견을 정리하면서 지역경제 타격 우려를 들어 통합에 반발하고 있는 공주지역 여론이 향후 통합 성사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주교대는 통합 시 캠퍼스 이전으로 학생들이 대거 빠져나가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돼 충남대와의 통합 논의를 잠정 보류하고 공주대의 통합 제안서를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통합 여부를 결정키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