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소가 아니라 노래자랑에 나온 느낌입니다."
5일 오후 1시. 새해 첫 입소식이 열린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때 아닌 이색음악회가 열렸다.
행사명은 ‘입영장정과 함께하는 한마음 음악회’. 기축년 새해를 맞아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장정들과 그 가족들에게 친밀감과 안도감을 주기 위해 육군훈련소가 마련한 이벤트다.
군악대의 환영연주가 울려 퍼지고 이어 장정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깎은 머리를 숨기기 위해 모자를 눌러쓴 입소 장정들은 애인과 함께 혹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와 자신들만의 끼를 한껏 발휘했다.
스스럼없이 몸을 흔들고 목청을 드높일 때마다 이별의 아픔에 잠겨야 했을 가족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애인과 함께 무대에 오른 한 장정은 "훈련소 입소를 위해 이곳에 왔으나 군 입소가 아니라 노래자랑에 나온 기분"이라며 "오늘 이벤트가 애인과 가족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가 자식을 놓고 을씨년스런 날씨만큼 무겁게 돌아가야 할 부모들의 마음을 다소나마 가볍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아 들을 입소시키기 위해 왔다는 이 모(51·당진군 당진읍) 씨는 "우리가 군에 입대할 때는 훈련소 앞이 온통 눈물바다였는데 오늘 와보니 축제의 장이 돼 있다"며 "육군훈련소에서 마련한 다양한 행사에 아들과 함께 참석해 보니 이제 자식을 마음놓고 국가에 맡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입영한 1700명의 장병들은 5주 과정의 신병교육 훈련을 받게 되는데, 수료 후에는 현역 또는 전환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김 광희 육군본부 공보담당관은 "오늘 이색적인 이벤트의 목적은 입소장병에게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개념을 심어주고, 또한 가족들에게는 군 입대에 대한 친밀감과 안도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5일 오후 1시. 새해 첫 입소식이 열린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때 아닌 이색음악회가 열렸다.
행사명은 ‘입영장정과 함께하는 한마음 음악회’. 기축년 새해를 맞아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장정들과 그 가족들에게 친밀감과 안도감을 주기 위해 육군훈련소가 마련한 이벤트다.
군악대의 환영연주가 울려 퍼지고 이어 장정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깎은 머리를 숨기기 위해 모자를 눌러쓴 입소 장정들은 애인과 함께 혹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와 자신들만의 끼를 한껏 발휘했다.
스스럼없이 몸을 흔들고 목청을 드높일 때마다 이별의 아픔에 잠겨야 했을 가족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애인과 함께 무대에 오른 한 장정은 "훈련소 입소를 위해 이곳에 왔으나 군 입소가 아니라 노래자랑에 나온 기분"이라며 "오늘 이벤트가 애인과 가족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가 자식을 놓고 을씨년스런 날씨만큼 무겁게 돌아가야 할 부모들의 마음을 다소나마 가볍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아 들을 입소시키기 위해 왔다는 이 모(51·당진군 당진읍) 씨는 "우리가 군에 입대할 때는 훈련소 앞이 온통 눈물바다였는데 오늘 와보니 축제의 장이 돼 있다"며 "육군훈련소에서 마련한 다양한 행사에 아들과 함께 참석해 보니 이제 자식을 마음놓고 국가에 맡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입영한 1700명의 장병들은 5주 과정의 신병교육 훈련을 받게 되는데, 수료 후에는 현역 또는 전환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김 광희 육군본부 공보담당관은 "오늘 이색적인 이벤트의 목적은 입소장병에게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개념을 심어주고, 또한 가족들에게는 군 입대에 대한 친밀감과 안도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대대에서 열려 입소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입영한 1천600여명의 입영장정들은 5주간의 신병교육을 받은 뒤 현역 또는 전환복무요원으로 배치된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한 입소자의 어머니가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대대에서 열려 입소자들이 군가를 부르고 있다. 이날 입영한 1천600여명의 입영장정들은 5주간의 신병교육을 받은 뒤 현역 또는 전환복무요원으로 배치된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같이 입소하는 친구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한 입소자가 가족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대대에서 열려 입소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입영한 1천600여명의 입영장정들은 5주간의 신병교육을 받은 뒤 현역 또는 전환복무요원으로 배치된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대대에서 열려 입소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입영한 1천600여명의 입영장정들은 5주간의 신병교육을 받은 뒤 현역 또는 전환복무요원으로 배치된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한 입소자의 어머니가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입소자의 가족들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입소자의 가족들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한 입소자가 가족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입소자들과 가족, 친구들이 입소대대로 들어오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연병장에 집결하기 전 가족끼리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한 입소자와 배웅나온 친구들이 군악대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한 입소자가 가족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한 입소자의 어머니가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한 입소자가 친구들에게 둘러쌓여 선물을 받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 2009년 첫 입소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려 입소자들과 가족, 친구들이 입소대대로 들어오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