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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가 15일 연기군 대평리 지구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국회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연기=황근하 기자 | ||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는 1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공주시와 연기군 일대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하고, 현황을 파악한 뒤 "6·25 전사자에 대한 보상, 보답, 명예회복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국가의 책무"라면서 "유해발굴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15일 32사단장 임성호 소장의 안내로 연기군 대평리 지구 6·25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장 박신한 대령으로부터 국방부의 유해 발굴 사업 개요와 32사단 관내 발굴현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또 계곡과 능선을 따라 유해 발굴 작업 중인 병사들을 일일이 격려한 심 대표는 "유해와 함께 발굴된 구부러진 숟가락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며 "유해 발굴 사업은 한시적인 사업이 아니라 국가와 역사정신을 바로 세우는 지속적인 사업이며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나라의 기본"이라고 유해 발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해 발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의 필요성에 대한 군 관계자의 요구에 대해서도 심 대표는 "그 어떤 문제에 앞서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정치권 전체의 과제"라면서 "공익광고를 위한 예산 편성 등 국방위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25전쟁에서 희생된 후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는 13만여 명이며 32사단에서 발굴이 진행 중인 조치원 전의지구(개미고개)와 공주지구, 대평리 지구에서는 1950년 7월 8일부터 남하하는 북한 3사단, 4사단과 미 24사단이 맞서 싸운 전투에서 아군 약 1100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심 대표는 이어 금남면 모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자되고 있는 선진당과의 합당 등에 대해 “선진당과 나, 이인제 의원 등만의 문제가 아닌 한나라당, 민주당 등에서도 정치에 식상한 젊은이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정책 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젊은 인재들이 몰릴 것”이라며 “충청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내놓을 준비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7월 출범하는 세종시를 별도의 선거구로 독립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