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 추진에 충북도가 적극 나설 전망이다.<본보 2008년 12월 29일자 1면 보도>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5일 확대간부회를 주재하고 중원문화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정 지사는 “정부는 4대강 살리기를 비롯해 백두대간 친환경 생태관광자원 개발 등 폭넓은 문화관광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며 “특히 광역권 문화·관광자원개발용역을 실시하는 등 광역권 문화·관광산업발전대책을 마련 중에 있는 만큼 중원문화 중심의 신선장 동력사업 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지사는 “우리 지역은 삼국 융합의 ‘포용의 중원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므로 도내 남부·북부권 관련사업을 중점 발굴해 중앙부처 계획에 우선 반영하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정 지사는 “올해 도정 현안사업 중에서 집중 추진할 10대 현안사업을 새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의 지역발전종합대책 세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실·국별 중점 현안사업에 대한 월별 실행계획을 마련해 치밀하게 추진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같은 정 지사의 지시에 따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사업과 연계된 충북지역의 새로운 사업발굴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29일 첫 삽을 뜬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사업과 관련해 정부는 문화·관광·레저스포츠 공간으로 개발하는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한강, 금강 등 4대강 유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강변 문화관광권을 구축해 권역별로 특화시키고 친환경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해 문화가 있는 녹색성장의 한 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금강유역인 옥천에 대청호 주변 쉼터 등을 조성하고 △4대강 유역 향토문화지도 제작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자전거 여행길 등 테마형 관광상품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종 레저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사업이 문화·관광·레저스포츠와 연계성을 갖고 추진되면서 한강과 금강유역권인 충북이 정부의 각종 프로젝트에 적극 대처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북의 경우 북부지역은 한강지류인 남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자원과 각종 우수한 문화유적지의 보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단순한 정비사업이 아닌 문화·관광·레저스포츠 공간 개발이 적극 추진되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관광 분야의 사업발굴 필요성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또 백두대간 친환경 생태관광자원 개발과 관련해 충북의 백두대간 구간에는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등 명산이 위치해 있는데다 죽령, 하늘재, 조령 등 옛길이 분포해 있어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노력도 지적돼 왔다.

이밖에 금강유역권인 충북 남북지역 역시 대청댐, 보은 속리산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자원을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하는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에 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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