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3개 시·도지사의 지난 1년간 활동에 대해 충청인은 ‘보통’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충청투데이가 창간 21주년 기념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까지 충청지역 성인 1020명(대전 340명·충남 340명·충북 34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1대1 전화면접)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0%가 ‘보통이다’라고 답했다.

‘상당히 잘했다’로 평가한 응답은 2.0%, ‘비교적 잘했다’는 14.5%에 머물며 긍정적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비교적 잘못했다’ 8.2%, ‘상당히 잘못했다’ 3.9%로 부정적인 평가도 높지 않았다. 권역별로는 대전에서 타지역 대비 긍정적 평가가 23.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충남이 13.5%, 충북이 14.6%였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충북이 14.9%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10.9%, 충남이 10.8% 순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보통이다’를 선택한 응답은 20대 이하가 62.9%로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고, 민주당 지지자가 59.6%로 많았다.

‘잘했다’를 선택한 응답은 대전 거주자가 23.3%로 타지역보다 높았으며, 적극 투표층 18.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잘못했다’ 응답은 남성이 15.0%로 여성보다 높았고, 40대가 16.2%, 블루칼라 18.2%, 자영업자 17.4%로 각각 높은 평가를 내렸다. 또 ‘민선 5기 가장 우선시해야 할 분야’에 대한 질문에선 지역경제 활성화가 43.0%로 가장 높았고, 지역균형발전 25.3%, 무상급식 등 복지가 16.5%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 특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응답은 40대가 50.4%, 대재 이상 48.0%, 자영업자 54.0%, 월 가구소득이 401만 원 이상이 50.0%로 각각 높은 지지를 보였다.

‘무상급식 등 복지’는 30대가 25.8%, 20대 이하가 21.5%, 학생 27.7%, 민주당 지지자 21.5%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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