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10일 열릴 예정인 '반값 등록금' 촉구 집회에서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 엄정 대처키로 했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 등은 이날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충북에서도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충북공동대책위 준비위원회가 이날 오후 7시30분 청주 철당간 광장에서 정부의 반값 등록금 이행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대책위는 또 오는 15일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다른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청주시 복대동 공단입구에서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시국회의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집회 관리와 마찬가지로 10일에도 비무장 경찰력만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일부 대학이 동맹휴업 투표를 진행하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0일 시위 참가자를 2000명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울경찰청, 교육과학기술부와 유관기관 회의를 열어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합법 집회는 보장하고 불법 행위는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집회로 인해 시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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