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020년 인구 180만 명의 신(新)수도권으로 발전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충북도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도의 의뢰를 받아 충북발전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행한 중장기 발전계획안(2011~2020년)은 보은·옥천·영동·괴산·제천·단양 등 동부지역을 묶는 균형발전축과 청주·청원·진천·증평·음성·충주 등 서부지역 중심의 바이오산업·태양광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삼아 지역특화와 균형발전을 이루는 국가균형발전의 신모델 창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부문·계층·산업간 균형발전을 근간으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 이라는 비전아래 5대 목표와 8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목표와 전략 달성을 위해, 국토연계(3 Belt), 거점사업(5 Pole), 핵심사업(4 Core), 권역구축(3 Network)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동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도와 접경인 타 시·도와는 수도권협력지구, 중부내륙권협력지구, 세종·대전권 협력지구, 백두대간권 협력지구, 영·호남 융합권 협력지구, 수륙 연계 협력지구 등 6개 협력지구로 구분, 연계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계획이 마무리는 2020년의 충북은 인구 180만 명, 1인당 GRDP 6570만 원, 투자유치 32조 원 등 신수도권 구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8일부터 10일까지 제천, 음성, 옥천, 청주를 돌며 공청회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와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6월 말경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올 하반기에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규창 충북도정책관리실장은 “이번 도 종합계획은 첫째 충북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장기적인 정책방향을 담고, 둘째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셋째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역발전정책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