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6회 현충일인 6일 국립대전현충원 시민단체회원들이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김창룡의 묘를 파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국립묘지법 개정 및 반민족행위자 김창룡 묘 이장 추진 시민연대’는 현충일인 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국립묘지법을 개정해 친일파 김창룡의 묘를 국립묘지에서 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시민연대는 “일본군 헌병이었던 김창룡은 항일 독립투사들을 잡아들였고, 해방 후 이승만의 비호 아래 양민학살에 앞장섰다”며 “민족지도자이신 김구 선생의 살해를 사주하는 등 반민족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창룡이 국립묘지에 있는 한, 국민은 김창룡의 죄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고 손가락질할 것”이라며 “진정 고인을 위한다면 유족들은 하루 빨리 현충원에서 묘를 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원 20여 명은 장군1묘역에 안장돼 있는 김창룡의 묘를 찾아 이장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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