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개입 조사는 물론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대전시티즌 TF가 지난 3일 두번째 회의를 개최했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마무리됐다.

5일 TF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열린 두번째 회의에서 선수보호, 구단 독립, 선수선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승부조작(불법베팅 포함) 예방책 마련 및 조사는 물론 신뢰회복 등 구단의 실질적인 향후 방향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지역 축구 팬들은 TF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상조사는 물론 이에 따른 구단의 대책 등을 빠른 시간 내에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시간 낭비만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전의 한 팬은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정확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책, 구단 신뢰회복 등 쇄신안 도출이 필요하지만 TF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시간만 소요하는 것 같다. 성급한 결과물이 혼란만 초래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TF 역시 뚜렷한 쇄신안 도출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TF 모 관계자는 “짧은 기간동안 특별한 쇄신안이 나오겠느냐”며 “사실 현재상황에서 쇄신안 마련은 어렵다”고 고백했다.

한편 TF는 오는 8일 세번째 회의를 열 예정이며, 17일 마지막 회의를 끝으로 해산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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